전체 글 (95)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화 너와 내가 우리가 되는 유일한 길, '대화'. 올림픽 공원. 서현이가 태어나던 날 흔한 영화나 TV드라마 처럼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추억을 되새기는 것도 시간의 흐름을 기억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끝없이 느껴지는 진통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면서 옆에서 오랫동안 아기가 태어나길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병원의 특별한 경우처럼 분만의 과정을 모두 지켜보거나 탯줄을 자르거나 했던 건 아니지만,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숨구멍을 터주는 과정에서 아빠를 불러줬습니다. 아이를 받아안았을 때는 나의 모든 감각이 아기의 떨리는 숨결에 집중하였고 나도 모를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습니다. 그렇게 서현이는 태어났습니다. 서현이가 함께하는 세상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제한된 시간에만 만날 수 있었던 며칠은 나의 2세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설레임을 갖고 아.. 북촌 한옥 마을 서울은 참 숨은 곳이 속속들이 많은 도시임에 틀림없습니다. 강남이나 홍대같이 사람을 중심으로 번화해 온 곳이 있는반면, 언제나 느긋하게 그자리를 지키는 곳도 있습니다. 종로, 인사동, 경북궁, 삼청동은 이런 점에서 많이 붐비지 않고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삼청동은 매번 올 때 마다 질리지 않고 항상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습니다. 삼청동의 윗길에는 북촌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 삼청동길에서 북촌한옥마을 가는 돌계단 삼청동에서 북촌한옥마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물론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방법도 있구요. 이렇게 올라와서 삼청동 길을 바라보면 바로 가까이 있는 북악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북촌한옥마을 언덕에서 바라본 삼청동의 모습 북촌 한옥마을은 이렇게 서울시내의 모습과 대.. 프롤로그 -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다 같을 것입니다. 나의 핏줄이, 나의 2세가, 나의 주니어가 생겼다는 기쁨은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순간이겠지요. 이제 태어난지 3년이 되어가는 서현이를 보면서 가끔은 그때의 그마음, 간절했던 순간들을 잊고 사는 듯 할 때도 있습니다. 늦었지만 그래서 육아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자라는 순간 순간이 너무 빨라서 모든 순간을 담아둘 수 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는 사진과 기억들로 조금이나마 기록하려고 합니다. ▲ 임신마크를 확인한 순간 부모에게 있어 저 마크만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서막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 혼자서가 아닌 부모로서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자리매김해야하는 시기입니다. ▲ 초음파를 통해 만나본 조단이의 모습 뱃속의 아이의 모습은 이렇게 주기적인.. 남산 남산은 1962년에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남산 도서관, 식물원 등이 생겼고, 1975년에 남산타워가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N서울타워로 명칭을 변경하였구요. 남산을 가기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남산 초입까지 오는 방법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쪽에서 남산3호 터널쪽으로 오면 오르미승강장이라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케이블카 승강장쪽으로 올라오는 방법, 자가용을 이용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오는 방법이 있는데요. 아이가 있는 집은 어쩔 수 없이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방법을 택해야겠지요. 운이 좋아서 공영주차장에서 쉽게 자리도 찾았고, 토요일 늦게부터는 주차비도 받지 않았네요. 우리는 교육연구정보원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삼순이 계단으로 유명한 계단을 통해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절기 상으로.. 팔당댐 봉주르 말로만 들었던 곳인데,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다녀왔다. 팔담댐 인근에 위치한 곳인데, 최근에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서 산책로를 이용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드는 것 같다. 생각과는 달리 봉주르로 연상되는 메뉴보다는 쌈밥이나 파전같은 한식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다. 아르바이트 생이라서 그런지 다들 영원없는 서비스. 맥주 작은 한병에 5천이나 하고 밥값도 맛에 비하면 그다지. 분위기에 약한 연인들이 오기에는 좋은 장소일 듯 하다. 팔당댐의 산책로와 한번와봤다는 정도의 만족감에 별표를. ▲ 봉주르 주차장에서 바라본 연잎의 모습 ▲ 봉주르 입구 ▲ 산책로로 나가는 들목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가게 ▲ 팔당댐 산책로 팔당댐 산책로로 이어지는 곳에 서있는 이 그림같은 상징물과 유지화 시.. DLSR을 위한 사진촬영법 - 광각렌즈의 활용법 렌즈는 크게 3종류로 분류 된다고 합니다. 35mm 카메라에서 흔히 표준으로 불리는 50mm 렌즈, 그 보다 낮은 수치의 렌즈는 광각계열, 표준렌즈보다 높은 수치면 망원계열로 이야기 합니다. 즉, 광각렌즈는 렌즈의 초점거리가 35mm보다 작은 렌즈를 말합니다. 초점거리 특징 광각렌즈 50 mm 이하 가까운 피사체 촬영에 적당하고 화각이 넓다. 표준렌즈 50 mm 인간의 시야와 유사, 사람의 화각 46° = 50mm 망원렌즈 50 mm 이상 멀리있는 피사체 촬영에 적당하고 화각이 좁다. ▲ SLR클럽 그림참조 이러한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하게 되면 광각렌즈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으로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광각렌즈의 특징으로는 넓은 화각, 짧은 초점거리, 원근감, 왜곡현상 그리고 깊은 심도 등의 성질을 가지고.. 나를 위한 DLSR촬영법 사진은 참 매력적인 도구인 것 같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똑같이 아니면 그보다 더 훌륭하게 담아놓을 수 있으니까요. 특별한 설명 없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설레이거나 마음이 애잔해지는 것은 이런 이유일 것입니다. 그런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려운 것일 수도 있고 아주 쉬운 것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똑딱이 카메라나 스마트폰의 카메라 만으로도 피사체의 감성을 담아내는 사진이라면 훌륭하고 쉬운 사진일테지만 기술에 집착하고 장비에 집착하는 순간 사진은 부담스러운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직업으로서의 사진가가 아닌이상 어떤 카메라나 렌즈를 들고 있느냐보다 어떻게 세상의 시선을 담아내는가가 더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진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진을 어떻게 찍는게 더 잘찍는 건지. 빛을 어떻.. 이전 1 ···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