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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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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컨슈머와 호갱의 사이 신혼초에 장만한 진공청소기가 있는데 매번 플러그를 꼽아야하고 소리가 커서 언제라도 자주 사용할 수 있을 용도로 무선 청소기를 알아보다 구매한 일렉트로눅스 청소기가 있다. 작은 무선 청소기는 몇 만원 정도면 살 수 있었지만, 좀 더 고장없이 오래쓰고, 모양도 예쁜 청소기를 알아보다 일렉트루눅스의 울트라파워 플러스 (ZB5012)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밧데리 용량이 커서 흡입력이 좋고 여러가지 기능이 많은 프리미엄 급 청소기였다. 하지만 무선청소기라는 점에 비해서는 가격이 상당히 쎄서 큰맘먹고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청소를 해본 사람이면, 유선 청소기를 사용할 때 제일 귀찮은 일은 준비 과정과 철수 과정에 있다. 청소기를 빼서, 전기를 꼽고, 다 쓴다음 다시 코드를 뽑고 갖다놓는 일들이 꽤 번거롭기 때문이다..
2014년을 보내며,, 사진속 추억들 1월... 고운 한복을 입고 고향에서 언니와 - 설날 광주민속박물관 2월... 수족관에서 물속의 세상을 바라보면서 - 코엑스아쿠아리움 3월... 하얗게 터져나오는 벚꽃의 세상에서 - 어린이 대공원 4월... 진달래 피어나는 산길을 걸으며 - 동네 봉화산을 가볍게 오르며 5월... 미래의 희망 어린이들의 세상 - 어린이날 두리랜드에서 6월... 음악을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면서 - 서울시내 2층버스 투어 7월... 가족과 함께 여행을 - 용흥사에서 8월... 마치 영화속 한장면 처럼. - 제주도 9월... 구름한점없는 하늘과 호수 - 서울대공원 10월... 부산 앞바다에서 - 부산 이기대 11월... 토이스토리 - 헤이리 장난감 박물관 12월... 추운 겨울엔 실내에서 - 모래랑 빛이랑 체험전 한달 한달의 ..
전세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도전기 - 화장실편 맘에 드는 전세집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전세집을 처음 알아볼때만 해도 깨끗해 보이던 집이 짐이 다 빠지고 막상 이사할 때가 되어 들어와보니 정말 엉망이었다. 전세집 자체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니 부동산에서 겨우 찾은 전세 매물이 나오면 결정의 시간은 오래 주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인테리어가 깨끗한 편이라면 거의 보는 순간 결정해야 한다. 이번 전세물건도 그런 편이라 생각했다. 24평 아파트에 비교적 깨끗하고 나무 마룻바닥과 천장이 최신에 인테리어 공사를 한 것 같았고 다른 매물이 워낙 맘에 드는 것 없었기 때문에 거의 한시간 내에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 집의 인테리어는 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너무 많은 것 같다. 오래된 팬션에 온것 같은 약간 낡은 느낌의 나무 천장과 정말 정말 이상한 느낌의 각방의..
다섯살 말광량이 길들이기, 서른 다섯살 철없는 어른 성장하기 다섯살 말광량이 이야기 만 3년 7개월, 벌써 다섯살입니다. 이제 갓난 아기 때 어떤 모습인지 기억하려면 한참을 생각해야 합니다. 밤낮없이 울어대는 통에 한숨 자기도 힘들던 때, 이 시기만 빨리 지나게 해달라고 소망하던 때가 언제였던가요. 이제는 다 컸다고 애교도 부리고 말도 제법 잘하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다섯살 어린 아이는 말광량이가 되어서 장난도 제법 치고 혼자 노래를 부르거나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겨울 왕국의 노래소절을 다외워서 밤낮없이 "다잊어~"를 열창하곤 합니다. "흥~" 하고는 토라져서는 말도 안되는 짜증에 온 식구가 다 애를 먹기도 하구요. 서른살의 철없던 부모도 이제 같이 서른의 다섯살이 되었습니다. 한번도 부모가 되보는 것을 연습해본적이 없었던 철없는 어른 ..
니콘 아빠 서포터즈 모집 d5300 니콘 아빠 서포터즈 모집 d5300 니콘 서포터즈에서 아빠 카메라 d5300의 아빠 서포터즈를 모집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아빠 사진사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초보 아빠 블로거이지만 도전해 봅니다.
너는 나의 봄이다 봄은 우리에게 겨울의 시련속에서 느꼈던 험난한 세월을 보란듯이 잊어버리듯 삶을 일깨워준다. 저 푸른 잎사귀와 따뜻한 태양과 어여쁜 꽃잎들을 보고 있자면 나에게 찾아온 너를 생각한다. 너는 나에게 이렇듯 봄이다. 한겨울의 웅크린 몸을 기지개 펼 수 있는, 언제나 달콤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너는 나의 봄이다.
봄과 벚꽃에 부쩍이는 주말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개화한것이 관측사상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주말에는 벚꽃을 보기 위해 나선 나들이객들로 붐비었습니다. 근처 어린이 대공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AI여파로 동물원이 개장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꽃보다도 사람구경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을 끝으로 이제 봄의 기운을 느끼려는 듯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들 한껏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오랫만에 미세먼지나 황사로부터 벗어나 쨍쨍한 하늘에서 벚꽃이 이렇게 개화한 것을 보니 봄이 한층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한편으론 이렇게 봄이 오는듯 마는듯 하면서 금새 뜨거운 여름이 바로 올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봄꽃을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편의점은 줄이 너무 길어 뭘 살 엄두가 안날뿐더러 ..
위험 천만한 길거리 흡연 요즘 식당이나 PC방 등의 금연구역 지정과 같이 비흡연자에 대한 건강권을 찾는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길거리에서는 비흡연자를 2차 흡연에 노출되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횡단보도나 인도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이나 건강에 특히 신경써야할 노약자나 임신부들에게 담배연기에 그대로 노출 시키게 되는되요. 흡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흡연이 치명적인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담배 연기가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해 깨달을 의무도 같이 주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담배를 쥐고 재를 터는 어른들의 무책임함에 정말 화가 납니다. 흡연자 여러분, 당신의 아이라면 당신이 마신 담배 연기가 그대로 아이에게 노출되는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실 수 있나요. 흡연은 제발 사람들이 연기에 노출되지..
경향신문 연중기획 심리톡톡-나를 만나는 시간 - 2월강연 정혜신 우리가 살면서 정신과 의사를 만나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요. 누구나 한번쯤은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기가 있을 것이고 그때 한번쯤은 정신과를 찾아가야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막상 실제로 정신과를 찾아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심리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을 치료하자고 하면 그들은 화를 낸다고 합니다. 자신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취급되는 것만 같아 받아들이기를 꺼리는 것이라는 데요. 고문피해자와 쌍용자 해고 노동자들의 집단 상담자로서 공감의 중요성을 역설해온 정혜신 박사의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아래는 경향닷컴에 올라온 강연록과 저의 기억을 더듬어 요약한 것입니다. 어렵게 얻은 아이를 잃은 엄마 이야기 어렵게 얻은 아기가 100일도 안돼 불치병으로 잃은 30대 중..
자동차 10년째 타기 그리고 자동차 종합검사 2012년에 검사한후 벌써 2년이 지나 자동차 종합검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종합검사는 유효기간 전후 31일 내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받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고 차량이 말소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우편이나 문자로 검사 유효기간에 대한 공지를 자주해주어 그럴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말이지요. ▲ 자동차 종합검사 대상 자동차 종합검사 대상과 함께 중고로 구입한 자동차도 10년째가 되었습니다. 예전엔 "자동차 10년타기 운동" 등으로 10년까지 타는 것이 대단히 대단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만, 요즘은 자동차 자체도 품질이 좋아 오래타는 것에 대한 큰 염려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기술과 장치로 무장된 새로운 자동차를 타는 것이 남자들에겐 큰 꿈이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자동차 검사..
아빠와 10분 창의놀이 얼마전 헤이리에서 둘러본 서점에서 아주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일만 하는 아빠라는 필명으로 네이버 블로그 (http://monsterdad.kr) 에서 같은 주제로 유명해 지신 분이 쓰신 책인데요. "아빠와 10분 창의놀이" 라는 책입니다. 아이랑 어떻게 놀아줄까라는 고민으로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재밌는 놀이도구를 만들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이제 5살이 (만4세) 되어 가는 딸아이와 그렇잖아도 이런 고민을 하고는 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의 심심함을 달래주기란 재미없는 아빠에겐 참 어려운 숙제입니다. 아이도 쉽게 재미없어 하고, 아빠도 금새 지쳐버리고 마니깐요. 아빠와 아이가 모두 재밌게 놀 수 있는 시도를 해보는 것 만으로도 서로에게 좀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작심삼일 다이어트 프로젝트!!!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은 정말 오래전 부터 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10년 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하지 않은 것 같다. 언제나 실패했던 계획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예 시작하려 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인듯. 세달짜리 헬스를 끊어도 3일 갔다 말고,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술한번 먹으면 다 포기해 버리고. 하지만 이젠 마음가짐을 바꿔야 할듯. 작심삼일이라도 좋으니, 제대로 해보자. 3일동안 하고, 다시 계획을 세우면 되지 않을까. 그래 이제 작심삼일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 아무리 작심삼일 프로젝트이지만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 일것. 그래 나의 상태를 알아보자. 1. 하루종일 피로하다. 잠을 적게 자면 엄청 피로하고, 잠을 많이자도 피로함이 쉬 가시지 않는다. 2. ..
행복 스트레스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에 지난 세월의 기억들을 더듬어 보면, 한순간도 고민없이 살아온 날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공부라는 틀에 갇혀 지내던 학창시절과, 군대, 취업, 결혼, 육아에 바삐 살아온 나날들은 애써 인생은 참 살만하다는 수식어를 붙이기란 그 과정을 겪어온 순간들을 생각해보면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인생은 불행하다라고 단정지으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왜 이리 인생은 힘듦의 연속이고 책에서 보았던 고난 속의 낙은 언제쯤 올것인가라는 의문이 우리 세대에게 언제나 함께해 왔음을 다시한번 느끼는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같은 세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고민은 공통적인 것 같습니다. 요즘에 저는 다른 방향으로 이런 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행복이란 인위적일 수 없는..
미운 네살과 서른 네살의 성장 미운 7살이라는 용어로 쓰이는 아이의 반항기, 이제는 미운 4살이라고 합니다. 급속히 발전된 주위의 환경이 아이의 성장을 촉진하고 TV와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 좀더 빨리 말을 배우게 되는 세상에서 반항기도 이제 점점 더 빨리 오는 듯 합니다. 뱃속에 있었을때가 좋았다는 흔한 말. 걷기 전이 좋을 때라는 말도 들리지 않던 힘든 때가 있었는데요. 어서 빨리 자라서 혼자서 해내기를. 아니 100일의 기적으로 제발 밤에 잠만 잘 수 있기를 바라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덧 세월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네요. 이제 5살이 되는 아이가 다컸다고 엄마 아빠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네요. 제1반항기는 2∼7세의 어린이가 어느 시기에 보이는 반항양상을 말하는 것으로, 이제까지 얌전하던 아이가 갑자기 변한다. 어린이는 2세 후반부터..
2014년을 처음 맞이하며 올해는 기다리는 삶이 아닌 먼저 다가서는 삶, 무엇이든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이렇게 2014년의 새날을 먼저 다가가서 볼 수 있었던 부지런함과 용기가 매일 함께 하기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도, 가족도, 나를 아는 사람들도, 나를 모르는 사람들도. Happy New Year!!!
서현이가 태어나던 날 흔한 영화나 TV드라마 처럼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추억을 되새기는 것도 시간의 흐름을 기억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끝없이 느껴지는 진통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면서 옆에서 오랫동안 아기가 태어나길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병원의 특별한 경우처럼 분만의 과정을 모두 지켜보거나 탯줄을 자르거나 했던 건 아니지만,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숨구멍을 터주는 과정에서 아빠를 불러줬습니다. 아이를 받아안았을 때는 나의 모든 감각이 아기의 떨리는 숨결에 집중하였고 나도 모를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습니다. 그렇게 서현이는 태어났습니다. 서현이가 함께하는 세상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제한된 시간에만 만날 수 있었던 며칠은 나의 2세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설레임을 갖고 아..
프롤로그 -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다 같을 것입니다. 나의 핏줄이, 나의 2세가, 나의 주니어가 생겼다는 기쁨은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순간이겠지요. 이제 태어난지 3년이 되어가는 서현이를 보면서 가끔은 그때의 그마음, 간절했던 순간들을 잊고 사는 듯 할 때도 있습니다. 늦었지만 그래서 육아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자라는 순간 순간이 너무 빨라서 모든 순간을 담아둘 수 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는 사진과 기억들로 조금이나마 기록하려고 합니다. ▲ 임신마크를 확인한 순간 부모에게 있어 저 마크만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서막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 혼자서가 아닌 부모로서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자리매김해야하는 시기입니다. ▲ 초음파를 통해 만나본 조단이의 모습 뱃속의 아이의 모습은 이렇게 주기적인..
안경 안쓰는 사람으로 변신 중학교 부터였을까 안경을 쓰기 시작한게. 멋있어 보이기 위해 쓰기 시작한 안경이 이젠 없으면 멀리 있는 곳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나빠져 버렸다. 20년 가까이를 안경을 쓰고 살았으니 안경을 쓴 모습이 이젠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모습이 되었는데. 하지만 이 안경이라는게 나의 눈이 아닌 이상 불편한게 많다. 우선 요즘 같은 겨울에는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성애가 껴서 성가시고 목욕탕이나 수영장도 안경없인 갈 수 없으니 여간 성가신게 아닌데. 눈떠서 제일 먼저 찾는게 안경이니깐. 얼마전 회사 리프레쉬 휴가 때 기어코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그깟 안경 쓰는게 뭐 어렵냐며 생눈에 손대는 걸 한사코 피했었는데 주위에 수술한 사람도 많고 안경집에 가서 안경 맞추는 것도 성가셔서 수술을 해버렸다. 여러가지 검사를 ..
미운 세살 뚜렷한 자기 주장이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 미운 세살. 이제 갓 만2살 되는 놈이 세상을 다아는 듯이 행동하는 것 보면, 어이없다가도 살인 미소 한방에 퍽이 가는 나. 아침일찍 나가고, 집에오면 지쳐서 놀아주지도 못하는 아빠이기에 많이 미안하다. 좋은 아빠가 되어야지.
시선을 아래로 키가 자라면서 보는 것도 듣는 것도 모두 어른의 키에 맞춰졌다. 누워있었을 때, 기어다닐 때를 기억하지 못하고 처음부터 걸었던 것처럼, 처음부터 키가 컸던 것처럼, 그렇게 우리는 이미 성장해 버렸다. 이젠 시선을 아래로 할 때. 너의 눈높이로. 처음 그 마음 가짐으로 돌아 갈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