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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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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스쿠터 2박 3일 일주를 다녀오다. 꽃보다 청춘을 보고 기획했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비록 아주 소소한 꿈이지만, 이것이 내 꿈인지조차 잊고 살아왔었기에, 더 나이가 들어서 못하기 전에 결심을 실행에 옮겼다.나의 청춘을 함께 했던 벗들을 찾아헤메는 것도 조금은 힘이 들었다. 이제는 모두 각자의 일상이 있었고, 사사로운 여가를 허락하지 않는 직장이 있었고, 옛 벗들 보다 소중한 가족들이 있었다.하지만 다행히 그들의 일상에서도 조그만 일탈을 꿈꾸는 이들이 있었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기자인 A형과 의사인 B형이 동행을 하기로 했다. 여행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라는 고민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고민과 닮아 있다. 잠시 떠났다가 언젠가는 돌아가야하는 여행의 처음과 끝은 인생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 고민의 답을 얻기 위해 여..
'꽃보다 청춘'을 보고 여행을 계획하다. - 코스 선정하기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위해 제일 먼저 할일은 코스를 선정하는 것이다. 2박 3일이라는 날짜가 한정적이니 만큼 너무 욕심을 내서도 안되지만 스쿠터를 이용한 기동성이 어느정도 확보되는 만큼 제주도를 한바퀴 도는 일주는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제주도 지리를 알아야 코스 선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제주도는 8개 권역으로 여행코스를 선정할 수 있다. 제주도는 각 권역별로 여행의 테마가 다양하다. 이 모든곳을 2박3일에 모두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각 테마별 대표적인 관광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제주도 여행코스 8대 권역 1. 제주시 - 제주 공항이 위치한 곳으로 용두암, 한라수목원과 박물관 등이 유명하고 제주도 향토음식점이 다수 위치해 있다. 2. 서귀포시 - 제주도 여행시 가..
인천 차이나타운 대한민국 안에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은 중국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려 이색적인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청나라의 군인과 함께 온 40여 명의 군역상인들이 이곳에 터전을 마련한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인천역에서 내리면 바로 길 건너에 차이나타운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를 통해 쭉 걸어 들어오면 붉은색을 띄는 상가 간판들이 차이나타운임을 알려줍니다. 공화춘의 역사에서 짜장면을 먹다. 짜장면 원조 공화춘 상속자 외손녀가 원조의 맛을 지키며 운영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짜장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공화춘 집기류는 신승반점 사장이 기증한 것이라고 하네요. 지금의 공화춘은 이름만 도용한 것이라고 하구요. 사..
단양 1박 2일 여행 지금까지의 국내여행은 대부분 강원도와 같은 동쪽 해안이나 서울이나 고향의 호남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국내 지도의 여러곳에 가봤던 곳의 점을 찍어주자고 생각해서 이번 연휴를 이용해 충북의 단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단양은 소백산맥을 경계로 충북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지가 많고 카르스트 지형으로 석회암지대이기 때문에 시멘트산업이 발달했고 이런 지형의 특성 때문에 절경을 보여준답니다. 단양8경은 단양에 있는 8곳의 명승지를 의미합니다.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바로 8경에 해당하는데요. 단양에는 그 밖에도 절경들이 참 많이 있답니다. 1. 도담상봉 단양의 첫 방문지는 도담삼봉으로 정했습니다. 단양을 상징하는 경관인데다, 남한강의 대표 ..
코엑스 아쿠아리움 서울에서 추운 겨울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주말 명소는 많지 않습니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는 코엑스, 역시 대표적인 명소인 아쿠아리움에 오랫만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공사가 덜 끝난 곳이 많아 개점이 안된 점포들이 아직 많습니다. 특히 음식점이 예전처럼 즐비하게 있지 않아 점심을 먹기 위해 호텔건물까지 가서 겨우 먹을 수 있었는데요.) 코엑스 입장료는 성인 17,500원에 48개월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이날 코엑스에서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하면 20%할인하는 행사를 해서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명이 갈때는 가족권을 구매해서 할인을 받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는 코엑스는 두번째 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아기 때라 유모차와 아기띠를 메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휴..
속초 여행 3탄 동해의 첫번째 목적은 역시 해돋이인 만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서둘러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동명항에 가기로 했는데, 혹시나 차에서 있어야 될지 몰라 차를 가져갔습니다. 동명항 가까이까지는 이미 차가 많이 들어서 있어 경찰들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통제를 했습니다. 대신 좀더 나와서 속초국제여객터미널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잠들어 있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동명항으로 걸어갔는데요. 역시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벌써부터 2014년의 첫 해돋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역시 항구인만큼 저녁에 나갔던 어선들이 새벽일찍 들어와 밤새 잡은 싱싱한 횟감들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새벽일찍 바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게 많았답니다. 어선에서 바로 날라온 활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