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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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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말광량이 길들이기, 서른 다섯살 철없는 어른 성장하기 다섯살 말광량이 이야기 만 3년 7개월, 벌써 다섯살입니다. 이제 갓난 아기 때 어떤 모습인지 기억하려면 한참을 생각해야 합니다. 밤낮없이 울어대는 통에 한숨 자기도 힘들던 때, 이 시기만 빨리 지나게 해달라고 소망하던 때가 언제였던가요. 이제는 다 컸다고 애교도 부리고 말도 제법 잘하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다섯살 어린 아이는 말광량이가 되어서 장난도 제법 치고 혼자 노래를 부르거나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겨울 왕국의 노래소절을 다외워서 밤낮없이 "다잊어~"를 열창하곤 합니다. "흥~" 하고는 토라져서는 말도 안되는 짜증에 온 식구가 다 애를 먹기도 하구요. 서른살의 철없던 부모도 이제 같이 서른의 다섯살이 되었습니다. 한번도 부모가 되보는 것을 연습해본적이 없었던 철없는 어른 ..
아빠와 10분 창의놀이 얼마전 헤이리에서 둘러본 서점에서 아주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일만 하는 아빠라는 필명으로 네이버 블로그 (http://monsterdad.kr) 에서 같은 주제로 유명해 지신 분이 쓰신 책인데요. "아빠와 10분 창의놀이" 라는 책입니다. 아이랑 어떻게 놀아줄까라는 고민으로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재밌는 놀이도구를 만들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이제 5살이 (만4세) 되어 가는 딸아이와 그렇잖아도 이런 고민을 하고는 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의 심심함을 달래주기란 재미없는 아빠에겐 참 어려운 숙제입니다. 아이도 쉽게 재미없어 하고, 아빠도 금새 지쳐버리고 마니깐요. 아빠와 아이가 모두 재밌게 놀 수 있는 시도를 해보는 것 만으로도 서로에게 좀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