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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국내여행

속초 여행 1탄

Refresh 휴가에 맞춰 최근 몇년동안 동해를 간 기억으로 이번에도 속초를 주변으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속초에서 잡을 수 있는 숙박업소를 검색하고 그중 30일에 저렴하게 그나마(?)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펜션을 구했는데요. 올봄에 갔었던 아주 Fancy한 펜션을 주변으로 괜찮은 펜션이었는데, 31일에는 빈방도 없을 뿐더러 2배가 넘는 가격에 하루밖에 예약할 수 없었습니다.

 이 펜션을 주변으로 2박 3일 동안 2013년의 마지막을 가족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얼마 전부터 물놀이를 외치던 아이를 위해 설악워터피아에서 하루를 보내고, 펜션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은 극성수기인 점을 고려해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를 물색했습니다. 속초에서 유명한 게스트 하우스는 3개 정도가 있습니다. 인소 http://www.inn-so.co.kr/, 더하우스 http://www.thehouse-hostel.com/, 제임스블루 http://www.hostel-jamesblue.com/

게스트하우스의 특징은 저렴하고, 음식을 해먹거나 갖고가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인데요. 다른 게스트하우스는 이미 방이 예약이 다 찼고, 다행이 제임스 블루에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층 침대가 3개 있는 방밖에 없어서, 이곳이라도 감사히 예약을 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Owner인 James께서 가격도 깎아주셨어요~

자 이렇게 하루는 설악워터피아, 하루는 제임스블루 근처에서 해돋이를 계획하며 2박3일의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운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피곤한 관계로 뒤에서 숙면(?)을 취하고시 드디어 설악워터피아에 도착했습니다.

30일의 목적지는 바로 설악 워터피아로 정했습니다. 4시 30분에 일어나서 짐을 꾸리고,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배고픔에 몹시 예민하신 숙면에서 막 깨신 두분을 위하여 바로 식당부터 찾았구요. 설악워터피아 근처의 순두부집 마을을 찾아 그중에 제일 손님이 많아 보이는 김정옥 할머니 본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냥 순두부와 얼큰이 순두부 하나씩을 시켜서 배불리 먹었네요.

아침을 맛있게 먹고 이제 본격적인 워터피아에서 물놀이와 온천욕을 즐기는 시간. 10시부터 5시까지 정말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아침일찍 가서 썬배드를 예약할수 있어서 편안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네요.

 1년 전만해도 물만 보면 질겁을 하던 녀석이 이제는 이렇게 온천욕을 같이 즐길 때가 올줄은 정말 몰랐네요. 밖이 너무 추워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온가족이 힐링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물놀이에 지쳐 노곤한 몸을 이끌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날 저녁은 생선구이로 유명한 88생선구이집. 듣던대로 서비스는 별로였지만 정말 많은 종류의 생선구이를 원없이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저녁까지 먹었으니 자러갈 시간입니다. 오늘의 숙소는 봉포해수욕장 근처. 일찍왔다면 바다를 보면서 월풀욕을 즐길 수 있는 욕조가 준비되어 있는 곳이지만 오늘은 많이 늦었네요. 대신 와인1병을 서비스해주신 덕에 분위기 좋은 저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그렇게 30일의 저녁을 뒤로하고 이제 두둥! 2013년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바다 소리를 들으면서 이렇게 깨어나는 아침은 정말 상쾌하지요. 어제밤 먹은 와인과 맥주에 머리는 조금 아프지만요.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카페같은 곳에서 아침을 먹는 것도 참 좋았구요.

 자 이제 아쉽지만 극!성수기의 다음 사람을 위해 퇴실해야할 시간입니다. 이렇게 베란다에서 바다를 보면서 다음을 기약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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