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헤이리에서 둘러본 서점에서 아주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일만 하는 아빠라는 필명으로 네이버 블로그 (http://monsterdad.kr) 에서 같은 주제로 유명해 지신 분이 쓰신 책인데요. "아빠와 10분 창의놀이" 라는 책입니다. 아이랑 어떻게 놀아줄까라는 고민으로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재밌는 놀이도구를 만들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이제 5살이 (만4세) 되어 가는 딸아이와 그렇잖아도 이런 고민을 하고는 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의 심심함을 달래주기란 재미없는 아빠에겐 참 어려운 숙제입니다. 아이도 쉽게 재미없어 하고, 아빠도 금새 지쳐버리고 마니깐요. 아빠와 아이가 모두 재밌게 놀 수 있는 시도를 해보는 것 만으로도 서로에게 좀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책에서 나온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아이와 놀이를 해보았습니다. 두루말이 휴지심과 과일 완충제를 이용하여 부록으로 있는 눈을 붙여 주었더니 감쪽같이 멋진 놀이기구가 만들어 졌습니다. 참 신기하고 대단하단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아이를 재밌게 해줄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와 함께 하고 아이를 즐겁게 해줄까를 고민하는 것 이책에서 배운 가장 큰 깨달음이네요.
한번씩 생각날때 마다 책을 찾아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 휴지심을 이용해 물고기 만들기
▲ 과일 완충제를 이용해서 문어 만들기
▲ 책 부록으로 재미있는 눈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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