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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국외여행

미국여행 - 워싱턴 D.C 여행기 (2) - 내셔널 몰과 링컨 박물관

내셔널 몰은 워싱턴 D.C. 다운타운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스미소니언박물관(자연사박물관, 우주과학박물관, 역사박물관 등), 국립미술관, 워싱턴 기념탑, 링컨 기념관, 전쟁기념관, 미국 국회의사당, 백악관 등 워싱턴의 볼거리가 다 집합되어 있는 곳이다. 자연히 이곳을 중심으로 동선을 잡았는데, 우주과학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을 시작으로, 내셔널 몰 광장에 있는 잔디밭에서 식사를 한 후 다시 불뚝 높이 솟아 있는 건축물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갔다.


바로 이렇게 솟아 있는 건축물이 워싱턴 기념탑 (Washington Monument)인데,  미국 의 초대 대통령 이었던 조지 워싱턴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벨리스크(뾰족한 기둥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이라고 한다. 원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곳이지만, 지금은 엘리베이터의 현대화를 위해, 2019년까지 폐쇄된 상태. 미국의 수도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 워싱턴 기념탑보다 높은 건물은 지을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받고 있어서 높은 건물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워싱턴 기념탑은 D.C를 상징하는 건축물로서 백악관, 국회의사당(Capitol)과 함께 메트로 교통카드인 SmarTrip에 포함되어 있다.





포레스트 검프의 명장면 중의 하나인 링컨센터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 바로 이곳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 기념관 사이 에 있는 연못 (Reflection Pool)을 드디어 직접 보게 되었다.


아래는 영화속 Forrest Gump가 했던 연설문의 내용.


Sometimes when people go to Vietnam, they go home to their mommas without any legs. Sometimes they don't go home at all. That's a bad thing. That's all I have to say about that.


베트남에 가게 되면, 어떤 때는 사람들이 다리가 없어져서 집으로 돌아가 엄마를 만납니다. 또 어떤 때는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그건 정말 나쁜 일입니다. 그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링컨 기념관은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념해 지은 기념관이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 링컨기념관에서 앉아 있는 링컨의 상을 보려고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기념관은 여러 연설의 무대로 사용되었며, 특히 1963년 8월 28일에 워싱턴 대행진의 일부로 행해진 마틴 루서 킹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란 연설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당일에도 누군가 연설을 하고 있었다.



링컨 기념관을 보고 링컨 기념관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곳 (Korean War Memorial)이 있다. 이곳에는 19명의 참전용사 동상이 서 있는데, 19명의 동상은 입구로부터 오른쪽 벽에 비치어 38명이 된다고 한다. 38명은 38선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곳을 끝으로, 우버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하루에 내셔널 몰의 전역을 다 둘러보았으니, 많이 피곤했다. 하지만, 미국의 수도에서 영화에서만 봤던 곳을 이렇게 눈으로 직접보고 걸을 수 있는것이 신기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