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에서 아주 멀지 않아 갈 수 있는 곳중 하나로, 샌안토니오를 추천 받았다. 운전해서 2시간 조금 넘는 거리로 I-35 Interstate Highway를 계속 내려가보면 나오는 곳이다. 중간정도에 샌마르코스 아웃렛이 있다. 텍사스의 샌안토니오(San Antonio)는 강을 따라 개발된 '리버워크'로 유명하다. 그곳을 목적지로 정했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려고 근처의 한 주차장에 차를 대었다. 하루종일 10달러 정도 이며, 카도로도 가능하다. 미국은 이렇게 사람한명 없이 주차장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듯 하다. 하는 방법을 정확히는 몰라, 먼저온 커플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따라했다. 차량 번호를 입력하고 카드를 읽히면 결제가 되고 끝. 나온 영수증을 차량 대쉬보드에 올려놓으면 된다.
샌 안토니오의 리버워크(River Walk)는 우리나라 청계천의 벤치마킹 모델 중 하나로 유명하다. 1920년대까지만 해도 샌안토니오강은 잦은 강도 사건과 계속되는 강물의 범람으로 지역의 골칫덩이였다. 강 주변을 상업 지역으로 바꾸고 강이 범람하지 못하도록 배수구를 만들어
강을 따라 고급 호텔들과 상점들, 다양한 레스토랑이 들어서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샌안토니오의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각양각색의 수많은 사람들이 강변을 산책하며 이곳의 경치와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리버워크는 이렇게 배가 다닌다. 청계천의 벤치마킹 모델이라곤 했지만, 이곳은 배가 다닐 정도의 너비이다. 관광객을 태운 배로 리버워크 주변을 돌면서 배를 직접 운전하는 가이드가 설명해준다.
리버워크의 특징은 이렇게 상업지역이 줄지어 있어서 강을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바퀴 둘러봤을 때 거의 대부분 텍스멕스 레스토랑이 대부분이었다. 잠시 여유를 즐기기 위해 이렇게 강변에 앉아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마가리타 한잔을 먼저 시키면서 잠시 기분을 느껴보기로 한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 운전을 해야하기에, 알코올이 많이 함유 되어 있지 않는지 확인했다. 술보다는 단맛이 강한 샤베트와 같은 느낌.
잠시후 나온 스테이크는 아주 맛있었다. 두껍고 부드럽고, 익힘정도를 여기서는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피가 질질 나올 정도의 익힘을 아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곁드린 채소도 아주 맛있어서, 혼자만의 휴일이지만 맛있는 점심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이렇게 한가롭지만 평화로운 휴일을 보내고, 다시 오스틴으로 돌아온다. 알라모전투의 유적 등, 샌 안토니오에서 다른 볼 것들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돌아가기로 한다. 아마도 다음번에 오스틴에 온다면 다시 리버워크와 다른 곳을 둘러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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