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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국외여행

미국 여행 - 뉴욕 여행기 (4)

대망의 다음 뉴욕의 명소를 찾은 우리. 바로 자유의 여신상이다. 자유의 여신상을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야하는데, 우리는 그중에서 배터리파크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기로 한다.



자유의 여신상을 관람하는 방법중,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 (세가지 종류의 티켓), 첫번째는 리버티 섬 주위만 둘러보는 것. 두번째는 자유의 여신상 발판까지 올라가는 것, 마지막 방법은 자유의 여신상 크라운까지 올라가는 방법이다. 첫번째 티켓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진이라 어쩔 수 없이 리버티 섬 주위만 둘러보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티켓을 미리 온라인에서 구매하지 않은 우리는 아주 긴 줄을 기다려야 했다. 이날은 날씨도 화창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미처 예매하지 못한 티켓을 구매하느라 긴 줄을 섰다.



드디어 출발한 페리. 로우 맨해튼의 모습이 서서히 한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로우 맨해튼이 이제 한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저기 멀리서 옅은 초록색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TV에서만 보던 자유의 여신상을 이렇게 직접 보게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리버티섬에 내려선 우리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섬을 한바퀴 돌면서 자유의 여신상을 감상했다. 생각보다 더 크고 웅장한 여신상의 모습에 어떻게 프랑스가 이 여신상을 선물할 수 있었는지 신기하기 까지 했다.


"자유의 여신상"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를 밝히는 자유"는 프랑스가 19세기 말에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구리 조각상으로 미국 뉴욕 주 뉴욕의 리버티 섬에 있다. - 위키백과



1875년에 만들기 시작하여 1884년에 완성되었고, 잠시 프랑스 파리에 서 있다가 1885년 배를 통해 미국으로 이송되어 1886년에 현재의 위치에 세워졌다. 잘알려져있다시피 원래는 청록색이 아닌 구리색이었다가 구리가 산화되어 이런 색이 되었다고 한다.





자유의 여신상을 감상하고, 리버티 섬을 나서기 위해 페리가 있는 항구로 가는 길. 뉴저지로 가는 페리와 배터리파크로 가는 페리가 있으니 골라서 탈 수 있다. 우리는 출발했던 배터리파크로 가는 페리를 타러 간다.



우리가 타는 페리의 이름은 MISS NEW YORK!!!


배터리파크에서 우리는 근처에 있는 월스트리트로 가기로 한다. 화창한 날씨에 걷는 뉴욕의 거리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황소상엔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엄청난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손때를 거쳐 황금색으로 변해있는 특정부위는 사람들에게 부(富)를 가져준다고 믿기에 우리도 당당히 찍어보았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돌진하는 황소상' (Charging Bull)을 마주 보며  그 앞에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이 새로 놓여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뒤에서 껴앉는 그녀의 모습에 사진을 찍어봤다.



다음으로 우리가 향한 곳은 첼시마켓. 첼시 마켓은 옛날 과자공장 자리에 들어선 대형 식품매장이다. 작은 빌딩의 1층, 동굴같은 통로 양쪽으로 가게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바로,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랍스터를 먹기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랍스터는 주문하면 바로 쪄서 주는데, 따로 자리가 많이 마련돼 있지 않아 서서 먹어야 했다. 60-70 달러에 3명이 먹을 수 있는 크기의 랍스터를 쪄서 주는데, 맛이 비리지 않고 괜찮았다.



첼시마켓에 즐비한 가게들이 많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가게 이정표.



우연히 들른 한 악세서리 가게에서 한국인들의 "어서오세요" 라는 환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였던 모양인데, 다양한 악세서리와 특이한 모양의 안경들이 있어서 구경했다.



그렇게 첼시마켓의 여러 가게들을 천천히 구경한다음, 우리는 밖으로 다시 나왔다. 




첼시마켓 바로 앞에는 구글 본사가 있었는데, 세계적인 공룡기업 구글의 본사를 눈으로 보게 된것도 격한 감동이 밀려왔다.



터미널로 가기위해 걸어가는 중, 기마 경찰을 보았는데, 말을 만질 수 있게 해주었다. 조금 무서웠지만, 이를 놓칠 수 없어 만져보았는데, 기마경찰을 본것도 처음이거니와 말을 이렇게 가까이서 만져보는 것도 처음이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첼시마켓에서 터미널까지는 상당한 거리를 걸어야 했지만, 화창한 날씨에 뉴욕 거리를 누비는 재미도 있었다. 멀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곳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배경으로 찍힌 빌딩의 NEW YORKER라는 간판도 인상적이다.



다리가 아픈 그녀를 위해 목마를 태워주면서 찍은 설정샷. 예전엔 뉴욕 맨해튼에서도 이런 전화부스에 줄을 서며 가족, 애인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기다렸겠지 생각하면서 설정 놀이를 해본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뉴욕 맨해튼의 구석 구석을 다닌 우리는, 숙소 근처에 와서 떡볶이와 라면 등을 시켜서 실컷 먹었다. 역시 그녀들에게 랍스터 한마리는 입가심 거리에 불과한 것이었나보다.


그렇게 우리의 뉴욕 여행은 갈무리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