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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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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 워싱턴 D.C 여행기 (1) - 감격의 상봉 그리고 스미소니언 4주간의 오스틴 출장을 마치고, 워싱턴 D.C에서 가족과 만나기로 했다. 4주간의 출장에 지치고 외롭기도 했고,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던 차에 가족과 만나다는 생각에 설레였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10시간의 장시간 경유를 해서 D.C로 들어오는 것이기에 밤 늦게 만나야 하기에 설레이는 시간만큼 기다리는 시간도 힘들었다.10시간을 좁은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잘 견뎌준 딸래미. 그렇게 공항에서 마주하는 순간, 너무나 반갑고 기쁜 마음에 품에서 오랫동안 안고 있었다. 미국은 왠만해선 늦게까지 여는 식당이 없다. 10시가 넘은 시간에 호텔에 도착했기 때문에 허기진 속을 달래는 유일 한 방법은 배달. 마침 전단지가 있는 것을 보고, 약간 겁이 났지만 전화를 걸어 보기로 했다. 먼저 어디냐고 묻길래, 묵었..
텍사스 오스틴 (Texas Austin) 출장 / 여행기 (5) - 샌안토니오 리버워크 오스틴에서 아주 멀지 않아 갈 수 있는 곳중 하나로, 샌안토니오를 추천 받았다. 운전해서 2시간 조금 넘는 거리로 I-35 Interstate Highway를 계속 내려가보면 나오는 곳이다. 중간정도에 샌마르코스 아웃렛이 있다. 텍사스의 샌안토니오(San Antonio)는 강을 따라 개발된 '리버워크'로 유명하다. 그곳을 목적지로 정했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려고 근처의 한 주차장에 차를 대었다. 하루종일 10달러 정도 이며, 카도로도 가능하다. 미국은 이렇게 사람한명 없이 주차장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듯 하다. 하는 방법을 정확히는 몰라, 먼저온 커플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따라했다. 차량 번호를 입력하고 카드를 읽히면 결제가 되고 끝. 나온 영수증을 차량 대쉬보드에 올려놓으면 된다. 샌 안토니오의 리버..
텍사스 오스틴 (Texas Austin) 출장 / 여행기 (4) - 휴스턴 (Houston) 사실 오스틴은 텍사스 주의 다른 도시 (달라스, 휴스턴 등) 에 비해 작은 도시라서 별로 할게 없다. 지인이 소개시켜줬던 여행 루트도 반나절이면 다 돌 수 있고, 다운타운도 몇시간 도보로 돌면 다 돌아볼 수 있다. 그래서 오스틴을 벗어나는 여행을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 우선 난 운전에 자신이 없었다. 운전에 자신이 없었다기 보다, 몇시간 운전하는 동안 도로의 속도제한을 제대로 못보거나, (미국은 과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경찰이 숨어보다가 과속 하는 차를 멈추게 한다.), 중간에 힘들때 휴게소에 들러야 하기 때문에 조금 망설여 졌다. 이 출장에 오기전 한국의 지인으로 부터 오스틴에 근무하는 CN이라는 직원에게 선물을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CN은 프로젝트 때문에 한국에 와본적 있는 인..
텍사스 오스틴 (Texas Austin) 출장 / 여행기 (3) 일주일 정도 있어보니 어느정도 운전하는 것도 익숙해 졌고, 호텔 근처에만 있는 것도 지겨워져서, 주말에는 좀 돌아다닐 계획을 세웠다. 마침 같이 일하는 직원이 오스틴에서 돌아다닐만한 일정을 추천해 줘서 그대로 따라보기로 했다. Hi DR, This is a good route for a day tour around Austin. It’s good to get started from Oasis. It is a restaurant facing to Lake Travis. 2nd stop is Mount Bonnell. From there, you can oversee Austin downtown and all expensive houses along the river. 3rd stop, Mozart Coff..
텍사스 오스틴 (Texas Austin) 출장 / 여행기 (2) 미국은 저녁 회식 문화가 거의 없는 듯 하다. 다들 퇴근하기 바쁘게 집에가기 바쁘고, 내가 여기 출장왔다고 해도 예외는 없었다. 같이 저녁먹은 적은 단 한번 그것도 맥주 한잔 정도로 끝내고 다들 집에 갔다. 술을 먹더라도 운전을 해서 가야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기 위해 아주 조금만 반주로 곁드리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하는 점심은 우리에게 회식정도의 의미가 있는듯 했다. 점심은 많이들 도시락을 싸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도 그럴것이 물가가 비싼 편이라서 매번 밖에서 사먹다간 외식비가 만만치 않게 들것이기 때문인듯 하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두세번 정도는 회사 직원들과 같이 밖으로 나가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나를 위해서 매번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해주고 추천해주면서 다양한..
텍사스 오스틴 (Texas Austin) 출장 / 여행기 (1) 난생 처음 가보는 미국 출장. 4주간의 텍사스주인 Austin에서 업무 출장, 그 후 2주 가족과 미국 동부 지역의 여행 계획을 잡았다. 국외 출장 혹은 해외 여행을 신혼여행을 제외하고는 가본적이 없어서 설레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두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회사 출장으로 가는거라 비즈니스 클래스를 제공받았는데, 정말 이래서 그렇게 비싸더라도 비지니스를 타는구나 싶더라. 180도 눕혀지는 안락의자에 푹신한 이불과 베게는 마치 "추우면 이거라도 덮던지"하면서 주는 이코노미 클래스의 모포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발 13시간의 비행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연세 지긋하신 스튜어디스 께서 손을 떨면서 서빙하시는 거에 조금 죄송스런 마음만 제외하면. 그렇게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했고, 그곳은 ..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을 가다 삽을 뜬지 10년 만에, 국내최대규모의 문화시설에다 5·18민주화 운동의 상징공간인 구 전남도청에 들어선 문화전당은 지난 2005년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전략으로 추진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지상4층 지하4층으로 지어진,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아시아 최대의 복합문화기관으로 어린이문화원,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 예술극장, 민주평화교류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시설마다 국내외의 수많은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내려가는 계단에서 맞이하는 첫 옥외 조형물 '빅토리'. '빅토리'는 손가락으로 V자를 한 모양을 한 7m 높이의 하얀색 조형물로 전당의 희망과 승리를 표현한 중국 작가 왕두의 조..
가을의 초입에 계양산을 오르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서쪽으로는 영종도와 강화도 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특별시 전경이, 북쪽으로는 고양시가, 남쪽으로는 인천광역시가 펼쳐진다는 계양산. 인천으로 이사온지 1년여만에 드디어 계양산에 올랐다. 그것도 온가족이 함께. 가을이 가기 전에 어디라도 가기싶었던 나는 일요일 오후에 가족들을 불러 모았다. 우리가 인천에 사는데 바로 앞에 있는 산에 올라봐야하지 않겠냐고. 그렇게 부랴부랴 짐을 싸서 급히 나선게 4시쯤이다. 아직 가을볕이 뜨거워 늦은 오후가 적당할 듯 싶었다. 둘레길 정도의 산책을 생각했던 와이프와 아이는 숨이 턱까지 올 정도의 경사를 올라가는 통해 힘들어 한다. 하지만 저 너머로 보이는 가을의 절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