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5)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의 초입에 계양산을 오르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서쪽으로는 영종도와 강화도 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특별시 전경이, 북쪽으로는 고양시가, 남쪽으로는 인천광역시가 펼쳐진다는 계양산. 인천으로 이사온지 1년여만에 드디어 계양산에 올랐다. 그것도 온가족이 함께. 가을이 가기 전에 어디라도 가기싶었던 나는 일요일 오후에 가족들을 불러 모았다. 우리가 인천에 사는데 바로 앞에 있는 산에 올라봐야하지 않겠냐고. 그렇게 부랴부랴 짐을 싸서 급히 나선게 4시쯤이다. 아직 가을볕이 뜨거워 늦은 오후가 적당할 듯 싶었다. 둘레길 정도의 산책을 생각했던 와이프와 아이는 숨이 턱까지 올 정도의 경사를 올라가는 통해 힘들어 한다. 하지만 저 너머로 보이는 가을의 절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인천.. 블랙 컨슈머와 호갱의 사이 신혼초에 장만한 진공청소기가 있는데 매번 플러그를 꼽아야하고 소리가 커서 언제라도 자주 사용할 수 있을 용도로 무선 청소기를 알아보다 구매한 일렉트로눅스 청소기가 있다. 작은 무선 청소기는 몇 만원 정도면 살 수 있었지만, 좀 더 고장없이 오래쓰고, 모양도 예쁜 청소기를 알아보다 일렉트루눅스의 울트라파워 플러스 (ZB5012)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밧데리 용량이 커서 흡입력이 좋고 여러가지 기능이 많은 프리미엄 급 청소기였다. 하지만 무선청소기라는 점에 비해서는 가격이 상당히 쎄서 큰맘먹고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청소를 해본 사람이면, 유선 청소기를 사용할 때 제일 귀찮은 일은 준비 과정과 철수 과정에 있다. 청소기를 빼서, 전기를 꼽고, 다 쓴다음 다시 코드를 뽑고 갖다놓는 일들이 꽤 번거롭기 때문이다.. 봉평 허브나라 농원 바야흐로 가을이다. 어디로든 떠나고픈 계절. 아니 떠나야만 하늘 계절. 이때가 아니면 언제 이 청명한 하늘을 만끽할 수 있겠는가. 연휴를 이용해 강원도 지도를 펴들었다. 가을이 먼저 찾아오는 이곳에서 가을의 색을 찾을 수 있는 곳을 고르다 언젠가 봄에 한번 가봤던 것을 기억해냈다. 온갖 꽃내음과 푸르름으로 향기를 내뿜던 그곳의 가을의 모습은 또다른 모습이었다. 마치 에버랜드의 할로윈 축제의 모습을 보는 듯 여기저기 진정한 가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뽐내놓았다. 울긋불긋 빨갛게 물들은 단풍과 향기좋은 허브의 나라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왔다. 미움받을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심리학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프로이트 일 것이다. 하지만 심리학에 제3의 거장이라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달리 인간의 보편성보다 개개인의 상황을 중시한다. 즉 스스로가 세상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펼쳐진다는 것이다. 인생을 해석하는 시각을 바꾸면 행동도 바뀌지만 시각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의 행동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는 게 그의 논지다. 나의 인생은 과거가 아닌 '지금, 여기'에서 결정된다. 아들러 심리학의 획기적인 점은 프로이트의 트라우마 이론을 부정한다는 데 있다. 프로이트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현재의 나를 지배한다고 보는 '원인론'의 입장이라면, 아들러는 정반대로 개인은 각자가 설정한 목적에 따른다는 '목적론'을 주창한다. "어.. 제주도 스쿠터 2박 3일 일주를 다녀오다. 꽃보다 청춘을 보고 기획했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비록 아주 소소한 꿈이지만, 이것이 내 꿈인지조차 잊고 살아왔었기에, 더 나이가 들어서 못하기 전에 결심을 실행에 옮겼다.나의 청춘을 함께 했던 벗들을 찾아헤메는 것도 조금은 힘이 들었다. 이제는 모두 각자의 일상이 있었고, 사사로운 여가를 허락하지 않는 직장이 있었고, 옛 벗들 보다 소중한 가족들이 있었다.하지만 다행히 그들의 일상에서도 조그만 일탈을 꿈꾸는 이들이 있었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기자인 A형과 의사인 B형이 동행을 하기로 했다. 여행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라는 고민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고민과 닮아 있다. 잠시 떠났다가 언젠가는 돌아가야하는 여행의 처음과 끝은 인생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 고민의 답을 얻기 위해 여.. '꽃보다 청춘'을 보고 여행을 계획하다. - 코스 선정하기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위해 제일 먼저 할일은 코스를 선정하는 것이다. 2박 3일이라는 날짜가 한정적이니 만큼 너무 욕심을 내서도 안되지만 스쿠터를 이용한 기동성이 어느정도 확보되는 만큼 제주도를 한바퀴 도는 일주는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제주도 지리를 알아야 코스 선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제주도는 8개 권역으로 여행코스를 선정할 수 있다. 제주도는 각 권역별로 여행의 테마가 다양하다. 이 모든곳을 2박3일에 모두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각 테마별 대표적인 관광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제주도 여행코스 8대 권역 1. 제주시 - 제주 공항이 위치한 곳으로 용두암, 한라수목원과 박물관 등이 유명하고 제주도 향토음식점이 다수 위치해 있다. 2. 서귀포시 - 제주도 여행시 가.. '꽃보다 청춘'을 보고 여행을 계획하다. - 프롤로그 김치찌개를 먹다 얼떨결에 끌려가다시피 했던 윤상, 유희열, 이적의 배낭여행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에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처음 마추픽추로 여행을 떠난다 할 때 유희열은 말한다. 한때 자신의 꿈이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다 보는 것이었다고. 그리고 말을 잇는다. 그런 것이 자신의 꿈이었다는 것조차 잊고 살아왔었다고. 이 여행을 통해, 자신이 그런 꿈을 꾸었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되었다고. 마추픽추를 꿈꾸었던 젊은 시절을 상기한 것만이 아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이제는 예전만 못하다는 걸 슬금슬금 실감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조금씩 떨어져 가던 시기, 오랜 벗들과 함께 힘들게 마친 여정을 뒤로 하고 유희열은 이 경험을 지렛대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한다. 이들의 모습이 멋져보였다. .. 직접따서 먹는 재미, 신나는 딸기밭 체험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 날씨는 쌀쌀한데요. 봄이 오면 생각나는 과일은 역시 딸기이지요. 하우스 안에서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자라나는 딸기를 보기위해 일산 가좌동에 위치한 성연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직접 딸기를 따보는 재미와 싱싱한 유기농 딸기를 현장에서 먹는 즐거움도 함께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딸기에 관한 상식 두 가지! * 딸기는 사실 ‘가짜 과실’이라고 합니다. 과실은 일반적으로 암술의 씨방이 발달해 생기는데, 딸기는 크게 부풀어 즙이 많이 생기는 꽃턱의 부위로 실제 과실과 다르다는군요. * 또 딸기는 과일이 아닌 열매와 씨를 식용으로 하는 채소, 즉 과채류라고 합니다. 이곳 딸기밭은 1m가량 위쪽에 위치한 고설재배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딸기를 재배할때 대지의 영향을 덜받고 수확이 ..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